중랑구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 무료예방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지원에 나선다.
구는 기존 만 12세 여성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했던 무료 접종을 만 13세~17세(2004년생~2008년생) 여성 청소년, 만 18세~26세(1995년생~2003년생)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여성까지 확대했다.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HPV로 인해 유발되는 암의 90% 이상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15세~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자궁경부암이 세 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따라서 HPV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접종 지원 대상자 확대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HPV 백신의 특성상 접종이 어려운 저소득층 등을 지원해 백신 접근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지원 백신은 HPV 2가(서바릭스), HPV 4가(가다실)이며 첫 접종 연령이나 시기에 따라 1~3회 접종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 마지막 지원 대상인 1995년생 저소득층 여성과 2004년생 여성은 이미 1차 접종을 받았다면 2,3차 접종을 1차 접종일로부터 12개월 하루 전까지 접종하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방문 시에는 접종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니만큼 대상자분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고 챙겨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중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