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오는 21일부터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대상포진 환자 수는 약 72만 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의 대상포진 발병률이 젊은 층 대비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상포진 발병을 예방하고 신경통 등의 합병증 감소 효과가 있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되지 않아 약 10만~12만원의 비용 부담 때문에 접종을 꺼리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지난 4월 ‘서초구 예방접종 지원 및 위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 달부터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65세 이상(1958. 12. 31 이전 출생) 서초구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며 예방접종 비용 1회분 전액을 지원한다.
접종은 지역 내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42곳에서 실시하며 취약계층 어르신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 목록은 서초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예방접종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독감 등 감염병에 비해 예방접종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은 편인 대상포진 예방접종 독려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다음 달 30일까지를 ‘대상포진 예방접종 집중홍보기간’으로 지정해 구청사, 동 주민센터, 유관기관에 관련 포스터·홍보물을 비치한다. 또 관련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고 문자 및 전화를 통해 예방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서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