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지난 17일 숙명여자대학교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천원의 아침밥은 저렴한 가격에 아침밥을 제공해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게 하고 쌀 소비를 촉진해 농가 소득안정을 돕는 취지다.
숙명여자대학교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공모에 선정돼 5월부터 교내 순헌관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하고 있다. 7~8월 방학기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은 “정해진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아침식사 물량이 동난다”며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9월 2학기부터는 질 높은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수혜학생을 확대하기 위해 용산구도 함께 나섰다.
기존에는 학생이 1000원을 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시가 각각 1000원을 보태고 나머지는 숙명여자대학교가 부담했다. 이번 협약으로 용산구가 1000원을 더 지원하게 되면서 아침밥 질적 향상에 기여한 것.
용산구는 하루에 학생 100명씩 49일(월~목요일) 동안 총 4900명의 아침밥을 지원한다.
17일 업무협약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장윤금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등이 참여했다. 용산구와 숙명여자대학교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천원의 아침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대학생들이 느끼는 식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아침밥을 챙기는 습관이 미래 한국을 이끌어 나갈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용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