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1동은 지역 내 청각장애인이나 난청을 겪는 홀로 어르신 등 4가구에 빛을 내는 초인종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초인종을 누르면 ‘딩동’하는 소리와 함께 반짝이는 빛으로 방문자가 있음을 알려준다. 집 외부에서 방문자가 누르는 벨과 집 내부에서 빛을 내는 단말기 등으로 구성됐다.
초인종은 집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신호지만 듣기 어려운 이들에겐 무용지물이었다.
‘빛 초인종’ 설치 당일에도 대상자들이 소리를 듣기 어려운 탓에 동 직원들은 한참을 문을 두드리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소통이 어려웠다.
초인종을 설치한 뒤 한 어르신은 “집에 있을 때는 불편한 탓에 보청기를 빼고 있는 날이 많아 동 직원이나 이웃의 방문을 놓치기 일쑤였다”며 “반짝이는 불빛을 보니 이제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이웃과의 소통은 물론 만일의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청각장애인과 난청 어르신에게 빛 초인종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홀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살피며 실효성 있는 복지 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용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