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일 ‘지진재난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진재난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은 최근 발생한 국외 지진(9월 9일 모로코 남서쪽 72㎞, 규모 6.8)을 계기로 지진훈련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대규모 지진 상황을 가정해 재난 대응절차 및 부서별 임무역할을 점검하는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번 훈련에서 서울시에 진도 6.0(발생깊이 10km) 규모의 지진을 재난상황으로 가정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공동주택 붕괴 ▲6종 추돌사고에 따른 교통대란 ▲산사태로 인한 주택 반파 및 이재민 발생 등에 대한 초동대처와 수습복구 등을 단계별로 훈련했다. 특히 지진발생 초기 긴급주민대피, 인명 및 건축물 피해에 따른 신속한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훈련은 이방일 부구청장 주재 하에 구청 3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행됐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과 26개 관련 부서가 참여했다. 구는 이번 훈련을 결과를 토대로 미비사항 등을 보완해 지진 등 각종 재난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며 구의 행정적 능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제 대피 훈련과 구분되는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진행했다“며 ”지진 발생 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구의 재난 대응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강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