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본격적인 겨울철 저온에 대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 동해(언 피해) 예방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따듯한 영상 기온이 지속되다가 급작스러운 저온으로 농작물이 어는 ‘동해’ 급증이 예상되며, 잦은 강설에 따른 시설하우스 파손, 농작물의 저온 및 과습 피해 등이 우려된다.
농작물 동해는 전년도 결실 과다, 병해충 피해, 조기 낙엽 등으로 영양 생장이 늦게까지 지속돼 저장 양분이 부족한 경우에 발생한다.
품종, 토양 수분, 대목의 종류, 부위 등에 따라 피해 규모와 양상이 다르며, 저온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동해 정도의 차이가 있고, 저온으로 내려가는 속도가 빠를수록 피해가 심해진다.
동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확 이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충분한 관수를 시행하고, 주간부 지면에서 50cm까지 보온자재(부직포, 볏짚 등)로 덮어놔야 한다.
나무 세력이 많이 약해진 과원에서는 잎이 떨어지기 전에 3~5% 요소액을 엽면 시비하고, 가지치기는 최대한 늦춰 월동 이후인 2월 하순에서 3월 하순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김미화 농업기술 과장은 “과수의 동해 방지를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현장점검을 통한 기술 지도를 강화해 과수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시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