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구미도서관이 ‘2023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에 있는 270곳 공공도서관을 시설, 장서, 인력 기준으로 5개 그룹으로 나눠 장서 확충, 운영 인력 전문성 등 7개 항목과 우수사례를 들여다보고 종합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남시 구미도서관은 장서 23만권 소장 등 규모 면에서 I그룹에 속해 항목별 종합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총점 84점을 받았다. 전체 평가대상 도서관(270곳) 중 1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구미도서관은 ▲영어원서(총 2만817권), 전자자료(총 5만6988권), 장애인용 특수자료(총 2847권) 등 장서 확충 ▲사서직 관장 등 운영 인력 전문성 ▲지식정보 취약계층인 노인 독서 프로그램 운영 예산 0.6배 증가 등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자기 주도적 영어학습 프로그램 ‘잉글리쉬 존, 북앤퀴즈 영어탐사대’가 우수사례로 꼽혔다. 영어탐사대는 지난해 12월 발간한 ‘경기도 도서관 총서’에 공공도서관 영어특화 서비스 내용으로 소개된 사업이다. 초등학생(2~6학년) 대상 영어 독서퀴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영어 독서 수준을 자가 진단하고, 독서 범위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증강현실(AR) 영어 동화책 체험존 운영 ▲중학교로 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청소년 미디어 정보 활용 역량 교육 ▲중장년·노년층 대상 ‘듣는 책, 치유적 이야기와 함께하는 독서 코칭’ 등이 호평을 받았다.
생애주기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성남시 박대철 구미도서관장은 “이번 경기도 운영평가 최우수 선정은 시민에게 양질의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도서관은 앞선 2월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제55회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 상을 받아 올해 들어서만 외부 평가에서 2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성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