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급격한 고령화 시대로 대두되고 있는 노년기 우울증에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100명 중 13.5명이 우울 증상을 지니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어르신 자살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스크리닝) 검사를 실시하고 예방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우울증 스크리닝 검사는 방문건강관리사업, 건강증진사업 등 보건소 사업과 복지관, 경로당 등 어르신복지시설과 연계해 총 10,000명에게 시행한다. 구글폼을 활용한 단축형 노인 우울 척도 검사(SGDS-K) 결과 15개 문항 중 8개 이상이 ‘예’로 나오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치매안심센터에 연결해 전문가 상담을 받고, 원예치료 등 예방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우울 예방 교육은 이달 25일 오후 2시 구로구보건소 강당에서 열리는 공개강좌를 시작으로 어르신복지시설 등에서 11월까지 총 40회 운영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우울증이 깊어지기 전에 조기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구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