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느린학습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느린학습자란 지능검사 결과 경계선 지능(IQ 71~84)을 가지고 있어 학습, 대인관계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적장애로 구분되지 않아 교육이나 복지 등에서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사람이다.
이에 구는 지난 5월 관내 느린학습자와 그 가족들이 소외받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수행기관을 공모하고 구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구로구종합사회복지관, 시립구로청소년센터 3곳을 선정했다.
구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느린학습자 심리평가, 인지정서 개인상담, 통합예술·사회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느린학습자 심리평가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합심리검사(웩슬러 지능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른 해석 상담도 제공한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은 아동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으로 문해교육과 성교육을 진행하고, 가족단합활동, 부모교육, 자조모임 등의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시립구로청소년센터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느린학습자를 위한 ‘우리교실’을 열어 인지학습 및 사회성 프로그램, 음악심리 정서 프로그램, 진로탐색 및 체험, 신체활동 필라테스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번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구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