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이번 장마를 끝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강화한다.
구는 폭염 취약계층이 예상하지 못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경우 생계지원, 주거지원, 의료지원 등을 신속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구는 폐지수거 저소득 어르신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이들에 대한 냉방비를 세대당 월 7만 원씩 3개월 지원한다.
또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긴급지원 심의를 통해 생계비, 의료비, 공과금을 지원한다.
민간기관과 연계해 선풍기 등 냉방기구도 전달한다. 구는 지난 3일 광륜사로부터 선풍기 100대를 후원받았으며, 4일 서원암으로부터 여름김치 400포기를 전달받았다. 이 모두 지역 내 폭염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9일에는 도봉구사회복지협의회 나눔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여름나기 나눔박스 500개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폭염 취약계층을 비롯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4 여름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행 중이다.
종합대책에는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 취약계층 긴급 복지지원, 야외 근로자 폭염안전 대책, 중대재해예방 대책 등이 담겼다.
현재 폭염 위기 단계별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상황관리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홍보채널을 통해 구민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독거어르신, 노약자, 노숙인 등에 대해서는 방문건강관리 전담 인력을 활용해 안부확인 및 방문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주민으로 이루어진 도봉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 발굴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14개 전 동에서 발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도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