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최근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추진한 ‘반려식물 보급 사업’이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어르신의 고립과 우울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구가 반려식물을 매게로 한 어르신들의 ‘마음 치유’에 나선 것이다. 반려식물로 사회적 단절을 겪는 어르신들의 우울감과 고독감을 해소해, 일상 속 활력을 증진시킨다는 구상이다.
먼저 구는 원예치료사의 개별 방문을 통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 270명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했다. 반려식물은 관리가 편하고, 꽃과 열매가 오랫동안 맺을 수 있는 ▲백량금 ▲아이비 ▲해피트리 ▲녹보수 ▲제라늄 등이다. 이후 원예치료사는 방문을 통해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분갈이, 가지치기 등 식물 관리법 등을 안내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원예치료사는 주기적인 방문, 전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어르신들이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 한 어르신들은 만족도 조사에서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식물을 살피게 된다”라며 “혼자 살다 보니 적적할 때가 많은데, 식물과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에도 봄이 찾아온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하반기에도 어르신들에게 수종이 다른 반려식물을 보급하며 ‘지속가능한 반려식물 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에 따르면 ‘반려식물 보급’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돌봄 효과뿐만 아니라 원예치료사의 일자리 창출, 원예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 등 일석다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반려식물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찾으시길 바란다”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세심히 살피는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