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비닐이 모이면 무엇이 될까. 비닐끼리 모이면 새로운 자원이 된다.
하지만 폐비닐은 종량제봉투나 다른 재활용품과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폐비닐은 자원화 과정에서 별도의 선별작업을 요해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자원순환과정의 경제성이 떨어지게 된다.
게다가 다가오는 2026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폐비닐의 분리배출로 직매립 폐기물 총량 감축과 폐비닐 자원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관악구가 올바른 폐비닐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먼저, 구는 폐비닐 분리배출 감축효과 극대화를 위해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폐비닐 전용봉투 30만 장을 제작했다.
구는 폐비닐 전용봉투를 ▲음식점 ▲제과점 ▲패스트푸드 ▲주점 ▲커피전문점 ▲치킨전문점 ▲PC방 ▲숙박업소 ▲마트 및 편의점 ▲청과상 등 폐비닐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 10,000개소에 배포했다.
폐비닐 전용봉투는 다른 재활용품과 혼합하지 않고 오로지 비닐류만 모아야하며, 매주 목요일 저녁에 배출할 수 있다.(배출시간: 주거지역 18:00 ~ 24:00, 가로변 지역 22:00 ~ 다음날 새벽 01:00)
또한, 구는 상가지역을 대상으로 폐비닐 분리배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 인근 상권밀집지역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공무원과 무단투기보안관이 폐비닐 혼합배출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상가도 직접 방문하여 폐비닐 분리배출을 독려하고 전용봉투 사용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재활용 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투명페트병 ▲비닐 ▲캔, 병, 플라스틱, 종이 등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3종을 제작하여, 관내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전용봉투를 배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폐기물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자원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여 자원순환도시 관악 조성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관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