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적극적으로 일하는 행정 문화 정착을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한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2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는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주민 투표를 심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공직사회에서는 업무 관행을 고수하고 칸막이식 행정 처리, 소극 행정 등 고질적인 문제가 만연해 왔다.
상급 기관의 감사와 징계, 소송 문제 등의 부담으로 적극행정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은평구는 적극행정 공무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2023년부터 적극행정 면책보호관을 도입했다.
적극행정 추진 중 애로사항을 돕기 위한 사전컨설팅 제도와 적극행정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송 및 징계 절차에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적극행정을 실천하는 공무원에 대한 보상 제도인 ‘적극행정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해 공무원의 성과뿐만 아니라 추진 과정에 대한 보상도 마련했다.
더불어 은평구는 매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상·하반기 적극행정 추진 우수공무원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공무원에게 특별승급을 부여한 바 있다.
최근 4년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된 직원을 대상으로 공무 국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공직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공중화장실 현대화 사업’이 있다.
증산체육공원의 낡은 화장실을 현대화했으며, 창고로 방치된 하부공간에 책마당을 조성해 구민들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단장함으로써 구민 체감형 적극행정을 실천했다.
한 주민은 “전에 있던 화장실은 담장도 부실했고, 주위에 쓰레기도 있어서 사용하기 불편했다”며 “지금은 편리하고 깨끗해서 운동하는 맛이 나고 책마당도 있어 편리하다”고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자발적 적극행정 노력과 부서 간 협업 등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구민이 행복한 은평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은평구]